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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온디바이스 AI 혁신의 길‘엑사원 3.5’ sLM을 통한 통화 앱 혁명

LG U+, 온디바이스 AI 혁신의 길
‘엑사원 3.5’ sLM을 통한 통화 앱 혁명

글로벌연합대학 버지니아대학교
인공지능융합연구소장 이현우 교수

  1. 온디바이스 AI의 새로운 물결
    AI 기술은 이제 단순히 클라우드 서버에서 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 단말기 자체에서 직접 학습과 응답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 LG유플러스가 있다. LG AI연구원, 옵트에이아이와의 협업을 통해 발표된 ‘엑사원 3.5 기반 온디바이스 소형언어모델(sLM)’은 네트워크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빠르고 효율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신기술의 상징이다. 특히 이번 기술은 통화 앱 ‘익시오(IXIO)’에 탑재되며, 한국형 온디바이스 AI 서비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 서비스의 개인화, 안정성, 확장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전략적 행보라 할 수 있다.
  2. 기술적 진보: ‘엑사원 3.5’의 경량화와 혁신
    이번에 탑재된 모델은 ‘엑사원 3.5 2.4B’ 모델을 기반으로 한 경량화 버전이다. LG AI연구원은 모델 크기를 82% 축소하고, 전력 소모량을 78%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의 NPU(신경망처리장치)에서 직접 실행이 가능해졌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는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이 기술적 진보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소비 전력 절감은 곧 스마트폰 배터리 효율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모델 크기 축소는 다양한 기기 환경에서의 보편적 적용을 가능케 한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3. 서비스 혁신: ‘익시오’ 앱의 새로운 가능성
    LG유플러스는 이번 기술을 통화 앱 ‘익시오’에 접목시켰다. ‘익시오’는 단순한 통화 보조 기능을 넘어, AI 기반의 지능형 통화 도우미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에 탑재된 엑사원 sLM은 한국어 처리 성능을 극대화하여 다음과 같은 기능을 고도화한다.
  • 한 줄 요약: 통화 내용을 즉시 요약해 간단히 확인 가능
  • 상세 요약: 긴 대화의 핵심을 구조적으로 정리
  • 키워드 추출: 대화에서 중요한 단어와 주제를 선별
  • AI 할일 제안: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후속 행동을 제안
    이는 통화라는 일상적 행위가 단순 기록을 넘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도구로 변모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1. 생태계 확장: 퀄컴 협업과 다기기 지원
    이번 발표의 또 다른 핵심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과의 연계다. 최신 스냅드래곤8 칩셋 기반 스마트폰에서 ‘익시오’를 실행할 경우, 사용자는 엑사원 기반 온디바이스 sLM을 바로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반에 AI 기능을 확산시키는 강력한 기반이 된다. 더 나아가 LG유플러스는 아이폰으로도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임을 밝힘으로써, 특정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는 개방형 AI 전략을 실현하고 있다.
    이처럼 다기기 지원과 글로벌 협력은 LG유플러스가 단순한 국내 사업자를 넘어, 글로벌 AI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체계적 로드맵을 갖추고 있음을 방증한다.
  2. 미래 비전: 온디바이스 AI와 초개인화의 길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 옵트에이아이는 이번 ‘엑사원 3.5’ 기반 sLM을 시작으로, ‘엑사원 4.0’까지 온디바이스 구현을 예고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고도화를 넘어, 초개인화된 온디바이스 에이전트 개발이라는 전략적 비전을 담고 있다.
    송대원 기술개발그룹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엑사원의 성능을 온디바이스로 구현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곧 보안성, 신뢰성, 사용자의 자율성 강화라는 세 가지 가치를 아우른다. 앞으로 LG유플러스는 개인 맞춤형 AI 경험을 통해 시장 내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하며, AI 기술을 생활 깊숙이 녹여낼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
온디바이스 AI, 한국에서 세계로
‘엑사원 3.5’의 경량화와 ‘익시오’ 앱 적용은 단순한 기술 진보가 아니라, 사용자 중심의 AI 생태계 혁신을 의미한다. LG유플러스는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초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플랫폼과의 연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행보는 AI 기술이 “네트워크 의존에서 독립, 데이터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이동하는 분명한 신호다. 한국의 AI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서막, 그 출발점에 바로 LG유플러스와 엑사원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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