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1순위는 AI로봇

AI로봇”이라는 말은 기술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한때는 공상 과학의 영역에 불과했던 인간 수준의 인식과 판단 능력을 지닌 로둇의 개발이 현실로 다가왔다. 파운데이션 모델의 급속한 발전 덕분에 이제 우리는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AI 로봇의 도입을 목도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투자 거물, Y Combinator (YC)가 산업용 AI 로봇에 특히 관심을 보인다는 사실은 이 분야의 무한한 잠재력을 시사한다.

YC의 관심 분야는 단순히 검사용 로봇이나 자율주행 트랙터에 그치지 않는다. ML을 활용한 실세계 시뮬레이션, 설명 가능한 AI, 레거시 기업의 수동 백오피스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LLM, 생물학적 시스템의 기초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적용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성은 AI 기술이 인류의 생활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 나아가, 새로운 국방 기술, 우주 탐사, 기후 기술, 의료 분야의 혁신 등을 통해 인류 문제의 해결에 AI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우리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을 단순히 관찰자의 입장에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이를 어떻게 사회적, 경제적, 윤리적으로 책임감 있게 통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YC가 제시한 방향성은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기술 개발자, 정책 입안자, 일반 대중 모두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우리는 AI 기술을 인류의 복지 향상과 문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유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험하며, 글로벌 윤리 기준을 수립해야 한다. YC의 RFS 프로그램과 같은 기회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이들이 앞장서 이 변화를 주도하기를 바란다. 지금이 바로 미래를 형성할 기회이다.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인공지능융합연구소장

세계메타버스AI연맹 이사장 이현우 교수